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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카, 독거노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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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은은자 2024. 1. 9. 09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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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미혼들이,

독거노인될 미래를 생각해서도,

조카를 자신의 아이로 생각하고 의지하려고 용돈과 선물을 준다던데,

나 또한 그랬다. 미래의 내 청소(화장火葬)를 부탁하려던 것도 있다.

 

그래도 그보다는 그저 귀여워서 예뻐라했던 조카인데,

크리스마스에도 생일에도 문자하나 주지 않았던 것에

학원 다니고 바쁠텐데 하다가 그래도 방학인데,

내가 먼저 전화할까? 아니야!를 반복하면서

 

이렇게 속상하고 속이 뒤집어 질 일인지!

 

그냥 나 좋아 준 사랑인데

나 좋아 베풀었으면 그만이어야 하는데

 

아직도 도(?)를 더 닦아야하는지,

아직도 멀었나보다.